대구국제공항 홍보 마케팅을 위해 대구시는 시내버스 20개 노선 100대에 대구공항 홍보 광고물을 부착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철도 46개 역에도 홍보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는 2월부터 대구 시내버스 중 20개 노선버스에 대구공항 홍보 광고물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 대표적인 관문인 대구공항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KTX 개통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는 그동안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관련 항공사 등과 적극적인 협조 활동을 해 왔으며 홍보 팜플렛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각종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증편돼 1일 편도 2회씩 운항되고 있는 대구~인천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여전히 인천공항까지 장시간이 걸리는 리무진 버스 등을 이용하는 바람에 탑승률이 6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 운항 노선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해결하고 2010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대비하기 위해  시는 시내버스 노선 중 20개 노선을 선정하여 각 5대씩 총 100대에 대구공항 홍보 광고물을 부착·운영해 대구공항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노선 선정은 노선별 수입금, 이용객 수, 배차 간격, 운행 거리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앞으로 6개월 간 대구 시내 전역을 누비면서 대구공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중순부터는 시내버스와 함께 대구시 대표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1, 2호선 역 중 46개 역사 내에 대구공항 홍보물을 설치해 평일 평균 30만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펴기 위해  연초부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구공항 이용 활성화 및 이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관련 항공사 등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대구~인천 노선을 증설해 인천 공항을 통해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구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중단되었던 방콕 및 홍콩 노선도 재취항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