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 농가에 50대 주부가 남편과 심하게 다툰 후 농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에 따르면 21일 오전11시경 안동 남후면의 한 농가에서 W씨(54,여)가 농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W씨의 남편 J씨(61,농업)가 발견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도중 오후3시30분경에 사망했다.

W씨는 평소에도 생활비관으로 남편인 J씨와 자주 다퉈 왔으며, 특히 지난 11월20일 남편과 심하게 다툰 후 농약(제초제)을 먹은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남편 J씨의 진술과 현장정황을 미뤄 W씨가 생활비관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