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새벽 12시10분경 안동 용상의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L씨(45,남)가 차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11일 오전 7시30분경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L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난 S씨(33,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사건현장 조사를 실시해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피의자의 집 앞에서 사고차량을 발견, 집을 방문했으나 "S씨가 당황해 하며 다시 집을 나갔고 술을 마신 것 같았다."는 S씨 부인의 진술에 따라 음주운전 사실이 들어 났으며, S씨는 경찰의 자수 권유로 11일 오전 7시30분경 스스로 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S씨의 진술과 현장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