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도 보육정보센터 회의실에서 영유아보육법시행령 제7조의거 도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공립보육시설과 민간보육시설, 그리고 가정보육시설의 보육료 수납한도액과 입소료 등을 지난해 금액으로 동결하기로 심의·결정했다.

이번 3월 새학기부터 도내 보육시설 아동에게 적용되는 보육료와 필요경비 등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적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보육시설에서 함께 고통을 분담해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이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가 타시·도에 비해 일찍 보육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보육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사항은 타 시·도의 보육료 산정에도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정 내용을 보면 올해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전년과 같은 금액으로 동결, 보육교사교육원 수강료 수납한도액은 전년과 같이 160만7천원으로 동결 보육시설종사자 보수교육 위탁교육기관은,  포항대학부설보육교사교육원, 선린대학부설보육교사교육원, 구미1대학부설보육교사교육원, 경북보육교사교육원, 대구가톨릭대학교부설보육교사교육원, 대경대학부설보육교사교육원, 안동과학대학부설보육교사교육원 7개 기관을 선정, 또 도 는 보육사업에 지난해 보다 385억원이 증액된 총 2,708억원 규모의 올해 보육시행계획도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번 보육정책심의위원회는 보육단체, 보육전문가 등이 참여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보육의 질적수준 향상과 보육아동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심도있는 토론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