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어업기술센터영덕지소장은 울진군 기성면 기성어촌계의 자율관리어업 모범공동체 지정패 현판식을 시작으로 작년도 자율관리어업 모범공동체로 지정된 10개 공동체에 지정패를 전달하고 현판식을 실시한다.

우수공동체 지정은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와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실시하는 제도로, 공동체의 연간 활동실적을 평가 매년 공동체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화 결과에 따라 풍요 및 모범공동체를 우수공동체로 지정해 2007년도부터 지정패를 수여하고 있다.

2007년는 풍요공동체 1개소, 모범공동체 2개소로 3개 공동체가 우수공동체로 지정됐고, 2008년에는 모범공동체 3개소, 2009년에는 영덕군의 부경, 부흥, 삼사, 구계, 대진3리 공동체와 울진군의 거일2리, 직산2리, 덕신, 경북홍게통발선주협회, 기성어촌계가 모범공동체로 선정됐다.

울진군의 기성 및 덕신, 거일2리어촌계는 이 제도가 실시된 이후 매년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올해 1월 현재 3개씩의 지정패를 보유하게 됐다.

지정패는 공동체 사무실의 외곽 벽면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어 우수공동체 구성원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며 자율관리어업 신규 참여 또는 미참여 어업인에게 자율관리어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정패 현판식은 구성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의 기회로써, 경북어업기술센터영덕지소는 우수공동체 지정패 전달을 시작으로 올해도 자율관리어업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현장방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울진군 구산어촌계에서 실시한 현장교육에서,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이광남박사의 실제적이고 체감적으로 와 닿는 열강으로, “스스로 어장을 관리하고 자원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어업인의 인식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도 이러한 기회를 한번 더 가질 계획이다. 또한, 올해 현재 전국의 758개 공동체 중 선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체를 방문 관내 실정에 맞는 사업개발 및 회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견학도 계획되어 있다.

이처럼 자율관리어업 현장교육은 자율관리어업 미참여 어촌계나 수산단체, 사업이 미진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청 어업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자율관리어업을 새어촌 운동으로 확산 어촌사회 변화의 중심세력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공동체 구성원의 혁신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함이다.

영덕지소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 보다 많은 어촌계나 수산단체가 자율관리어업을 추진토록 하고, 그 결과 어업인 스스로 자율적 결정에 의해 어장과 어업자원을 보호·관리하고 공동생산 판매 등을 통해 어촌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