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권오철)은 17일 오후 2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북 백신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정숙 전 식약청장, 지식경제부 이기동 바이오산업담당, 신현수 안동의료원장, 성영철 포항공대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 백신산업은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 자립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또 독감과 변종 바이러스 등의 다변화에 발맞춰 대응하며,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약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다.

경북에는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부지 16,500㎡ 규모로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럼은 먼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의 백신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김정숙 전 식양청장의 진행 하에 경상북도 신성장 동력으로서 백신산업의 가능성과 세포배양방식을 활용한 백신생산 전략과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자리에 참석한 이 분야 전문가들도 경북의 백신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안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권오철 원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산업은 경북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에 추진 중인 사업은 세포배양방식이란 첨단기술이 사용돼 향후 지역 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 첨단의약분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