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주지와 주부 등 9명이 속칭 '고스톱' 도박판을 벌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28일 안동의 모 다방에서 사찰 주지 K씨(65)와 가정주부 L씨(54), B씨(47) 등 총 9명을 도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동의 한 사찰의 주지로 있는 K씨와 8명의 주부들은 27일 밤 11시45분경 안동의 한 다방에서 모여 점당 500원에서 5000원까지 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린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80여만 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정확한 판돈의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