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공사 현장에 심야시간을 이용, 건축자재를 훔쳐 팔아 온 일당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27일 공사현장에 야적돼 있는 건축자재를 훔쳐 팔아 온 S씨(69)와 L씨(6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절도)혐의와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20일 밤 11시30분께 안동시의 한 공원조성 공사현장에 있던 서포터 86개 등 시가 1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화물차를 이용해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 24일 구미역 근처에서 이들을 체포했으며, 최근까지 이들의 범행현장 근처에서 건축자재 도난사건이 몇 차례 발생했던 것을 미뤄 또 다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