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9일 밤새 내린 눈의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경북북부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했다.
지난 19일 밤12시25분부터 2시5분까지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에 약1㎝ 가량의 눈이 내렸고, 쌓인 눈은 찬바람과 영하의 온도로 인해 녹지 않고 20일 오전10시경 까지도 도로와 교량 등에 결빙 되어 그대로 남아 있었다.
11월20일 오전8시경 안동과학대 앞 34번 국도의 결빙으로 차가 미끄러지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 이로 인해 1시간 가량 출근길 차량을 막아 정체를 빗는 등 도로 곳곳에서 추돌사고와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영주에서 안동으로 출근하는 김 모(45)씨는 "평소 40분이면 여유 있게 오는 거리를 1시간10분이나 걸렸다."며"오는 동안 염화칼슘은 고사하고 모래 한줌 뿌린 흔적은 없고 속도를 내지 못하는 차량들로 도로 곳곳이 정체 되어 숨통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영주·안동 간 국도5호선의 제설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영주국도유지사무소 보수과 관계자는 "현재 영주·안동 간 국도는 영주국도에서 담당하나 공사 구간이 있어 공사구간의 제설작업은 시공사에서 담당하고 있고, 당초 첫눈이 오는 시기를 12월 중순으로 예상,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해 관내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읺았다."며 담당자로써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기상대는 전날 19일에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전역에 20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산간 지방의 눈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 할 것을 당부 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