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내고 음주한 사실을 숨기고자 다른 차량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허위신고를 한 운자가가 2시간 여만에 경찰의 추적 끝에 긴급 체포됐다.

7월16일 오후10시경 풍천면 도양리 소재 풍천중학교앞 노상을 지나던 P씨(46,무직)가 차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접수 후 현장출동하여 사고 장소에 대한 정밀감정을 실시하고 그 시간대 통행차량에 대해 탐문 수사한바, 최초 신고차량 운전자 C씨(47,농업)가 사고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하므로 운행한 차량에 대해 하체부분을 조사, 피해자 P씨가 입고 있던 옷과 같은 실부분의 일부가 발견돼 추궁한바 C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부분이 겁이나 사실을 숨겼다고 자백했다.

경찰조사에서 C씨는 음주상태(알코올농도 0.05%)로 1톤 포터 화물차량을 풍천면 구담리에서 같은 면 갈전리 방면으로 운행 중 보행하는 P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해자를 치어 다발성 늑골 골절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케 하여 긴급 체포되었으며 구속영장이 신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