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권영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31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퇴임했다.

퇴임식에서 권 부시장은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대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 공무원 모두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런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대구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 공무원들의 노고를 강조했다.

특히, "맡은 업무에 대해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는 실력과 전문성을 갖춰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신뢰받는 공무원이 돼 줄 것"을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월 26일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권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장이 못하기 때문에 내가 나서겠다는 것은 아니며, 고향에서 평생 외길로 쌓은 행정경험을 펼쳐보고 싶기 때문"이라며 "한편으로 안동도 이제 새로운 바람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1년 6개월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평생 쌓은 노하우를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볼 생각"이라면서 출마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한편, 권영세 대구 행벙부시장은 1979년 경북도에서 공직을 시작, 내무부 지방기획과, 경북도 영양군수, 대통령 비서실, 안동시 부시장,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 등을 거친 후 2006년 9월 1일부터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 3년 3개월간 재직했다.

               <관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