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최근 녹색성장의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전거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 자전거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11월 제정된 ‘경북도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현재 여러 부처에서 추진 중인 자전거 정책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책효율을 극대화 해나가기 위해 구성됐다.

구성을 살펴보면 정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관련 학계와 기업체, 연구소 그리고 MTB자전거 동호회 대표 등을 민간위원 11명으로 위촉해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 및 추진을 유도하고, 관련 실과 장을 당연직으로 임명해 정책의 집행력을 담보했다.

도는 지난 수십년간의 자동차 중심문화로 인해 고에너지, 대기오염, 교통혼잡, 국민건강 위협 등의 사회적·경제적 비용(약 45조원)은 날로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등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전거가 생활속에 정착,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또 낙동강 살리기,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 등의 국책과제와 연계한 자전거 시책을 개발하고 영천지역의 발달된 부품산업 기반을 활용해 미래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집적화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도는 상주를 우리나라 최고의 자전거 생활문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박물관, 자전거 나라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으며, 경주가 보유한 세계적 역사문화유적을 활용, 상품화하기 위해 코레일과의 협약을 체결해 T&B 친환경 녹색체험열차를 운행하는 등 관광과 자전거를 연계한 투어상품을 개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