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부터 26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표로 육상 여자 100m 경기에 출전한 안동시청소속 김하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하나 선수는 대회 첫날 열린 육상트랙 여자 일반부 100m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인 11.59초를 기록하며, 제일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하나 선수는 지난 2008년 전남일원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 100m 경기에 출전했으나 같은 안동시청의 정순옥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지켜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으나, 이번대회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대회 첫날 열린 경기에서 경상북도 선수단은 16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있다.

먼저 여자역도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북개발공사 소속의 박은진 선수는 여자역도 일반부 53㎏에서 인상 87㎏, 용상 105㎏을 들어 올림으로서 인상과 용상 금메달에 이어 종합에서도 192㎏으로 3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육상 필드 남자 고등부 해머던지기에서 이상훈(문창고) 선수가 63.27m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육상 트랙 남자 고등부 110m허들, 남자 대학부 5000m, 여자대학 400m, 볼링 여자 고등부 개인, 사이클 남자 고등부 1㎞개인독주 종목에서 민경도, 육근태, 신소연, 조예슬, 김민준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100m와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정혜림, 이교직 선수는 동메달을 경북 선수단에 선물했다.

단체 종목에서는 경북 여자축구 대표로 출전한 위덕대학교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 강원도립대학교에 치열한 공방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경북 테니스 대표로 출전한 안동고등학교는 대전만년고등학교에 3-0으로 슬리를 거두었고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안동여고 선수들은 대구 경북여고에 3-1로 패했다.

한편, 이번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은 오후 5시부터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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