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선수단은 일찌감치 4위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회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서서히 각 시·도 종합순위가 자리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선수단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개최지인 대전에 이어 당초 목표로 세웠던 종합순위 4위를 기록 중이며, 그 뒤를 충청북도 선수단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상북도 선수단은 현재까지 금메달 56, 은메달43, 동메달 59개 등 총 15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9,883점을 기록 중이다.

경상북도 선수단의 김하나(안동시청) 선수는 24일 1600m 계주 경기에 출전해 3분43초 42을 기록해 새로운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4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레슬링과 사격, 세팍타크로, 양궁, 역도, 육상, 조정, 카누,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 중인 경북 북부권 선수들은 양궁 개인전에서 예천군청의 장용호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남자일반 멀리뛰기에서 문경시청의 박형민 선수가 동메달, 테니스 남자고등부와 여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안동고등학교 정연우 선수와 안동대학교 송은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테니스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안동고등학교는 부산광역시 동래고등학교에 3-1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정구 단체전에서는 남자 고등부에 문경공업고등학교와 여자 고등부 문경관광고등학교 선수들이 충남 홍성고등학교와 경남 마산 제일고에 각각 3-2로 승리했고, 남자 일반부에서는 문경시청이 충북 음성군청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준준결승에 안착해 본격적인 메달싸움에 들어갔다.

한편, 경상북도 선수단은 대회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메달이 가능한 종목과 단체 구기종목 등 배점이 높은 종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4위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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