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선수단은 25일 금메달 75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86개로 총점 4만 373점으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며, 대회 전 목표였던 종합순위 4위 달성은 물론 3위 까지 넘보고 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상북도 선수단은 이미 대회 8연패가 확실시되는 경기도(55,322점)와 개최지 인센티브 20%를 적용받은 대전광역시(43,163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는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서울특별시(38,056점)가 차지하고 있다.

경상북도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동고등학교 테니스부는 25일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해 경기도 대표인 삼일공업고등학교와 맞섰으나, 양 코너를 찌르는 강한 공격과 상대방 흐름을 흐트러뜨리는 강약조절에 이렇다할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3-1로 패하며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또한, 여자대학부 양궁에서도 김애리, 오은지, 이영희 등 안동대학교 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상북도 선발팀이 결승까지 진출하는 이변아닌 이변을 연출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결승에서 대구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계명대학교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아쉬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은 테니스, 정구, 양궁, 레슬링, 복싱, 볼링, 사이클, 수영, 체조, 탁구,  트라이애슬론, 펜싱 등에서 총 금메달 15개, 은메달13개, 동메달 21개를 추가하며, 대회 마지막날 포디움에 경상북도 선수단이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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