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8연패와 함께 26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 선수단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0개 등 총 234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총점에서 52,437점을 얻어 58,427점을 획득한 개최자 대전광역시에 이어 당초 목표대로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상북도가 종합 4위를 기록한데는 안동, 영주, 예천, 문경 등 경상북도 북부권 시·군 선수들이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수들은 육상, 우슈, 양궁, 씨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테니스, 탁구, 정구 등의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경상북도 선수단에 가져다주었으며, 구기 및 단체전 종목에서도 활약해 경상북도 선수단의 종합점수를 높이는데 자신들의 몫을 다 했다.

특히, 육상종목에 이번대회 여자 일반부 200m와 400m계주 경기에서 23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4관왕을 차지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김하나 선수가 경상북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는 1997년 제7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권은주 선수가 육상 5000m와 20km단축마라톤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지 12년 만이다.

더불어, 대회기록을 살펴보면 수중 경기 호흡잠영 400m 경기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를 포함해 한국 신기록 38개 대회신기록 280개 등 지난 전남 대회보다 한국 신기록은 4개 줄었으나 대회신기록은 133개가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총 78,236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대회초반부터 독주하며 그대로 1위를 차지해 전국체육대회 8연패라는 대 기록을 이어갔으며, 이어 58,798점을 획득한 서울특별시가 2위를 차지했다. 개최지 대전광역시는 개최지 가산점으로 기록경기 득점 외 20%를 포함해 총 58,427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다음대회인 제91회 전국체육대회는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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