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월초 안동시 태화동 주택가에 주차된 황모씨(68)의 겔로퍼 차량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6대의 차량을 훔친 혐의다.

   A군 등은 지난 17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성군 가창읍의 한 사찰에 침입, 불전함에 들어 있던 현금 11만5000원을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사찰 내의 불전함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27일께 안동시 수상동 인근 도로에서 훔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 운전자 조모씨(여·40) 등 3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나는 등 모두 3건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차량 10대를 증거품으로 압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