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영유아의 기초발달 증진을 돕기 위해 개인별 발달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교구 및 그림책을 지원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개인별 발달 특성에 맞는 맞춤 교구와 그림책을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1인당 4만원 상당 (놀잇감 1514점, 그림책 1,514점)을 다문화가정 자녀 757명에게 교구와 그림책 총 3,028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 자료집을 제공하고 놀이를 통한 자녀와의 상호작용 등 총 13회에 걸쳐 375명에게 양육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최초로 지원되는 맞춤형 교구 및 그램책 지원은 지난 2008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욕구를 조사한 결과 다문화가정자녀들에게 책을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요구가 가장 많아 교구 및 그램책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영유아기에 가정의 놀이 환경을 조성해 언어발달 및 사회 정서발달, 인지발달, 신체발달을 돕고 부모에게 자녀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함께 놀이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교육해 아이에게 기초발달을 증진하는데 매우 적절한 사업으로 교구 및 그램책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밖에도 도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정자녀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보육교사 1,162명에게 총 9회에게 걸쳐 다문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다문화보육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중이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기초발달 증진을 위해 가정의 놀이 환경을 개선해주는 동시에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집에 조기 입소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육시설이용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