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등학교가 '제42회 대통령 金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현대고등학교를 2대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일 오후3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 金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과천고는 현대고를 맞아 후반에 터진 한빛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우승컵을 검어졌다.

이날 벌어진 과천고와 현대고의 결승전에서 과천고는 전반9분만에 터진 이인석 선수의 선취점으로 경기를 쉽게 푸는 듯했으나 이 후 현대고의 반격에 밀려, 결국 전반 21분 현대고 강승훈 선수가 과천고의 골문을 열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15분 찬스에 강한 과천고의 한빛 선수가 현대고 골네트를 흔들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 후 현대고는 공격수를 더 투입하는 초 강수로 과천고의 골문을 향해 맹공격에 나섰으나 결국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 우승컵은 과천고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과천고는 인천 운봉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현대고를 맞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이 대회 최우수선수는 과천고 송주호(DF,3년) 선수에게 돌아 갔으며, 최다득점은 안동고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오늘 벌어진 결승전에서도 결승점을 넣는 등 이번대회 9골을 넣은 한빛(FW,2년)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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