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사장 김관용, 원장 심우영)이 '제27회 세종문화상' 민족문화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오전11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27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민간소장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을 통해 한국한 연구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민족문화부문에서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민족문화를 비롯해 통일외교, 사회봉사, 특별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공적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이번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한국국학진흥원은 멸실위기에 처한 민간소장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에 힘써 26만 여점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 민간에 흩어져 있는 민족문화유산의 보존 및 계승에 이바지한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은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전통문화에 기초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국학자료의 DB화 및 콘텐츠 개발로 정보통신기술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전통문화의 콘텐츠 화를 통해 국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밖에 수상자는 통일외교 부문에 한용섭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연구소장, 사회봉사 부문에 고(故) 전택부 서울YMCA 명예회장, 특별상으로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