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 파동으로 안동시 공무원들이 초소 근무에 나서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연일 비상근무에 나선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함께 연루돼 빈축을 사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12일 옥야동의 한 사무실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안동시 공무원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안동시 공무원 A면장(56)과 B축산진흥과계장(60), 건설업자 C씨(53)와 D씨(50) 등은 12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옥야동의 한 사무실에서 180만원의 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사용한 포커와 돈 등을 압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에 처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