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아마추어 복싱연맹은 29일 오후 6시 제22대 경북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유재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제22대 회장을 맡은 권정식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에 경북아마추어복싱연맹에 취임한 권정식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중앙고와 인천체전을 거쳐 안동정보대학을 졸업했으며, 경북복싱연맹 심판위원과 부회장을 역임하고 경북롤러연맹 부회장, 안동시 불자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인 출신이다. 부인 김연희(49)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아마추어 복싱은 과거 우리나라에 많은 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었지만 현재 침체되어 있으며, 국제경기를 비롯해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며 "꼭 아마추어 복싱을 발전시켜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데 경북 아마추어 복싱연맹이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들어 여성 복싱인구가 늘고 있고 투기 중심의 경기보다 체형 및 체력관리 등 복싱 자체가 가지고 있는 운동효과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생활체육으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취임한 권정식 회장은 회장 선출당시 대의원 총회에서 "의결 심의를 할 수 없는 이사들이 정족수를 채워 성원 진행된 대위원총회는 불법이다."며 "경북아마추어복싱연맹 일부 관계자들이 경상북도 체육회에 심의 정적수 부족을 이유로 권회장의 회장직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한 상태이며, "회장단 선임 갈등으로 연맹 발전에 지장이 없을지 또, 회장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을지 염려가 된다."며 일부대위원들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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