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안동시 수상동의 한 폐차장 앞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를 견인차량을 이용, 견인하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다.

   전직 견인차량 기사로 일했던 이씨는 같은 해 9월께 미리 훔쳐 놓은 번호판을 훔친 차량에 부착, 최근까지 김씨와 함께 몰고 다니며 안동, 영주지역에서 5차례에 걸쳐 차량오디오와 길도우미(네비게이션) 등 수백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훔친 차량을 이용해 지난 3월 10일 오후 11시께 안동시 수상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 주차된 트라제 승용차의 바퀴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 등으로 미뤄 또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