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10분께 안동시 금곡동 경안고등학교 앞 사거리 신호등이 돌풍에 부러지고, 같은 시간 안동시 수하동 화성자동차학원 인근 야산에는 낙뢰로 인한 불이 나 소방관과 시청공무원 등 50여명이 투입, 진화에 나섰다.

   또, 오후 6시 30분께 안동시 용상동 소재 한 목재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지만,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수상동 안동방면에서 의성방면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가 돌풍으로 인해 부러져 인근 도로를 덮쳤다.

   특히, 안동시 풍천지역 딸기작목반 등 시설농작물 비닐하우스 200여동이 강한 바람에 무너져 현재 관계당국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7시께는 안동시 수하동 화성자동차학원 인근 목재소에서 또 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현재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들은 오후 9시께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풍천지역 작목반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