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사진이 첨부된 운전면허증을 교부받기 위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 양모씨(19)의 명의로 된 운전면허증 재교부신청서를 작성·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지난해 12월께 습득한 양씨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최근까지 무면허 상태에서 안동의 모 다방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2일에는 중앙선 침범 등으로 교통단속이 되자 양씨의 면허증을 제시, 면허정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면허증 재교부신청서의 사진과 전산에 등록된 사진이 다른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