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안동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가 도내 아마추어 남여 바둑선수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오전 10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바둑대회는 안동시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안동시 바둑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만 19세 이상 도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경북 최강부, 안동지역 바둑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일반부, 도내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는 여성부,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학생부, 도내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어린이부 등 5개부로 나눠 펼쳐졌다.

대회 개회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안동국회의원, 김정년 안동시의원, 박인우 안동시 바둑연합회장, 목진석 9단, 박정환 3단, 양재호 9단 등 프로 바둑 선수들과 바둑계 인사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한 바둑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히를 위해 안동을 찾은 많은 선수 이하 가족들을 환영하고 안동에 널리 알려져 있는 관광지가 많아 보두 돌아보시고 충분히 즐기다가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바둑은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의 훌륭한 교재"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바둑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각 경기는 총 호선, 덤 6집 반, 20분간 제한경기로 진행되었으며 조별 예선 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승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또한, 안동에서 쉽게 관람하기 힘든 프로기사들인 이창호 9단, 목진석 9단, 박정환 3단이 참가하고 심판위원장에는 양재호 9단, 해설은 조훈현 9단이 진행하는 KBS바둑왕전 결선대회가 오후 1시 30분부터는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안동시 생활체육협의회 주최하고 KBS방송국과 국민생활체육 안동시 바둑연합회에서 주관하는 KBS바둑왕전 결선대회는 프로기사 목진석 기사와 박정환 기사가 대국 후 승자가 이창호 9단과 결승전을 가린다.

안동시는 관계자는 "KBS바둑왕전에 이창호 9단 등 기라성 같은 바둑기사가 우리지역에서 대국을 가짐으로써 우리지역 바둑에 대한 관심과 바둑 애호가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호인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생활체육 바둑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KBS바둑왕전 결선대국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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