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구협회는 14일 오후 5시 안동시 신라웨딩에서 체육회 관계자 및 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및 20대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조중연·장원직 부회장, 김휘동 안동시장, 한국 축구연구소 하승표 소장, 여자 축구연맹 오규상 회장, 이용수 KBS해설위원(세종대 교수), 김재홍 경상북도 문화체육국장, 손광영 안동시 시의원 등 국내 축구관계자와 체육계 관계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경상북도 축구협회 정동완 19대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롭게 20대 회장에 당선된 손호영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바븐 일정에도 자리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는 일정 관계로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전임 회장인 정동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신임 손호영 회장에게 경상북도 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부탁하며 임명장을 전달했다.

정동완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릴 적 골목축구를 시작으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축구발전과 경상북도 축구 발전을 위해 살아온 날들이 영광스럽게 생각된다."며 "현재 경상북도 축구는 많은 팀과 선수 확보 등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늘의 이임은 이임이 아니라 축구 발전의 큰 짐을 후배들에게 넘겨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계자들의 협조와 격려로 8년이나 회장직을 수행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신임 손호영 회장에게도 많은 도움과 힘을 보태주어 더욱 발전하는 경상북도 축구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협회기를 손호영 회장에게 이양했다.

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2년간 경상북도 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해준 전동완 회장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한다."며 "20대 회장으로서 전임 회장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물려받아 축구 저변 확대와 조직 활성화, 학원 축구 주말리그 개최 등 경기력 향상, 임원 축구대회 등을 통해 경상북도 축구를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대신해 기념사를 한 장원직 부회장은 "경상북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정동완 전임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손호영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유소년 발굴, 지역축구 발전 등 경상북도 축구가 새로운 메카로 발전하는데 중책을 맡아준 손호영 회장에게 감사한다." 고 밝혔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경상북도 축구를 몇 단계 올린 전임 정동완 회장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시대 변화에 다른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 준 것은 경상북도 축구가 또 몇 단계 상승하는 의지로 보여 시 차원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으로 경북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호영 회장은 지난 2008년 12월 12일 김갑수 경상북도 축구협회 부회장과 치열한 접전 끝에 4표 차이로 선거에서 승리하고 제20대 경상북도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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