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24.안동시청) 선수가 3일 '2008 중앙일보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여자부 1위로 골인했다.

오늘 끝난 대회에서 이선영 선수는 18㎞ 지점에서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켜 2시간29분58초를 기록, 지난 3월에 세운 자신의 종전 기록 2시간32분17초를 앞당기며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마라톤 한국 최고기록은 지난 1997년 제51회 조선일보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권은주 선수가 세운 2시간26분12초로서 11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

이선영 선수는 지난 2007년 안동시청에 입단한 후 '2007 전주마라톤대회' 2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3위,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입상하는 등 매회 기록을 갱신하며 기량이 늘고 있어 한국 여자마라톤의 1인자 이은정(27.삼성전자)을 위협할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입상으로 이선영 선수는 대회 상금 1천만 원과 기록 포상금 2천만 원을 거머쥐게 됐으며 오성택 안동시청 육상감독도 지도자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