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구협회는 12일 오전 10시 안동시 파크호텔에서 2008년 정기 대의원 총회 및 경북 축구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축구협회 20대 회장에 손호영 회장을 선출했다.

경상북도 축구협회 임원 및 각 시·군 축구협회 회장, 대의원 등이 참석한 2008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손호영(안동시) 경상북도 축구협회 부회장과 김갑수(구미시) 경상북도 축구협회 부회장이 경상북도 축구협회 20대 회장선출에 나란히 출마해 22명의 투표인단(1명 불참) 중 손호영 부회장 13표를 획득해 9표에 그친 김갑수 부회장에 4표차로 앞서며 경상북도 축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손호영 신임 경상북도 축구협회 회장은 시·군 축구협회 조직 활성화와 축구협의회 심판 및 경기위원 확보, 정보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열린 축구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시·군 축구협의회 임원, 심판, 선수, 축구가족들을 존중하며 축구의 발전과 권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경상북도 축구협회가 안동에 계속 머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상북도 축구협회는 안동 체육의 자존심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의원 총회에 이어 열린 2008 경북 축구인의 날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영동 안동시 교육감을 비롯해 각 시·군 축구 관계자, 체육회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축구인의 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상북도 축구협회는 그동안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축구인과 소속 학교를 우수하게 지도한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경상북도 축구 발전을 위해 더덕 노력해 달라는 뜻에서 유공자 표창을 전달하기도 했다.

먼저 경상북도 축구협회 임충현 이사가 경북체육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경북교육청 류동춘 평생교육체육과장, 경상북도 체육회 이종연 훈련팀장, 경산시청 교육체육과 강영호 씨가 축구발전과 제89회 전국체전 성적을 바탕으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또한, 안동고등학교 최건욱 감독 외 13명이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안동시 축구협회 김완일 회장 외 20명이 공로패를 수상했고, 포철동초등학교 윤태을, 사동초등학교 전현용, 포항제철중학교 문창진, 울진중학교 최오백 선수가 우수선수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동완 전임회장은 "40년 축구발전에 몸담은 세월을 뒤로 하고 물러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상북도 축구가 신임 손호영 회장을 중심으로 앞으로 나날이 발전을 거듭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그동안 경상북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일생을 축구에 헌신한 정동완 회장의 명예로운 퇴임이 섭섭하게 느껴진다."며 "적도 없고 아군도 없는 선거를 통해 신임 회장에 당선된 손호영 회장을 축하하고, 김갑수 부회장과 더불어 웅도 경북에 새로운 축구 활기를 불어 넣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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