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체육회는 6일 오전 11시 경산중고체육관에서 제89회 전국체전의 선전을 다짐하는 필승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번 필승결의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이상천 도의회의장, 윤재옥 경상북도 도지방경찰청장, 윤재옥 경상북도 부교육감, 홍광중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의장 및 하춘수 대구은행 수석부행장, 김병화 농협 경북지역 본부장, 윤태현 경상북도 개발공사 사장 등 경상북도 기관단체장과 최억만 상임부회장과 도 체육회이사, 임원·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회 전국체전 결단식을 갖고 상위권유지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제89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2만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경북은 이번 대회에 42개 종목 1,733명(임원 407명, 선수 1,326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체육웅도에 걸맞은 상위권 정착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번대회 선수단 단장인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경북선수단 조창현 총감독에게 선수단 단기를 수여 했으며, 총감독, 선수대표, 임원대표에게 화환을 증정하고 격려금을 전달하며, 경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에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하는 의미로 윤재순(경북체고 3년 유도), 강민재(경북체고 3년 육상)선수가 참가 선수단을 대표하여 선수대표 선서를 함으로서 3백만 경상북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전국체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력, 명예, 국민화합의 장"이라며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경북의 위상을 높였듯이 3백만 경상북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상의 선전으로 거대한 축제의 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결단과 각오로 출전해 경북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초·중·고 학교체육 꿈나무 선수 육성, 각 대학별 특화종목 육성 등, 목표달성을 위해 경상북도와 교육청 및 각 경기단체, 시·군 체육회 등 유관기관, 단체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동·하계 합동강화훈련, 현지적응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착실히 쌓았고 팀·경기단체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경기장 적응 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으로 세밀하게 준비해 왔다.

경상북도는 올해 대회에서는 단체종목의 농구(김천시청), 정구(대구가톨릭대), 검도(대구대), 럭비(경산고, 포항강판), 하키(경주시청, 성주군청), 세팍타크로(경북도청)팀 등의 선전과 사이클, 씨름, 유도, 양궁, 우슈 등 개인경기 종목에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태권도, 볼링, 인라인롤러, 근대5종, 골프 종목에서도 전력향상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이번 체전에서 주목할만한 팀과 선수를 보면 영주시청 우슈팀, 경북체육회 소속의 사격팀, 8연패에 도전하는 대구가톨릭대 정구팀, 선수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되어있는 경북도청 세팍타크로 남·여팀, 4연패에 도전하는 도청 수영팀 박혜정 선수, 5연패에 도전하는 사이클 MTB의 곽미희 선수, 6연패 3관왕에 도전하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역도팀의 이배영 선수, 9연패에 도전하는 육상 10종경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포항시청의 김건우 선수 등이 이번체전에서 경북의 위상과 기개를 드높일 것으로 경상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은 대구시와 분리이전인 지난 1970년 제51회 서울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대구시 분리 이후 줄곧 하위권에 머물다 2001년 12위를 기점으로 경북체육재도약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2002년 6위, 2003년 5위, 2004년 4위, 2006년 3위 등 매년 한 단계씩 상승, 2006년 김천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07년 광주체전에서는 종합4위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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