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안동노인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가 30일 오전 11시 안동시 낙동강변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려 지역 노인들의 건강과 화합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 노인회 안동시지회의 주최와 안동시, 안동시생활체육회, 안동시 생활체육 게이트볼연합회의 후원으로 지역 내 14개팀 1백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게이트볼은 유럽에서 유행하던 크로켓 경기에 착안하여 일본에서 개발한 경기로 가로 25m, 세로 15m의 경기장에 3개의 주문(gate)과 1개의 말뚝(goalpole)을 설치한 후 2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시작한다.

각 팀은 최소 5명 이상이며 팀별로 빨간색 공과 하얀색 공을 구분해서 친다. 경기 진행은 한 팀이 5명일 경우 1번부터 10번까지 정해진 타순에 따라 치게 되고, 게이트 1개를 통과할 때마다 1점씩 주어지며, 3개의 게이트를 통과한 공이 골폴에 맞으면 2점을 준다. 따라서 한 사람의 최고득점은 5점, 팀 최고득점은 25점이 된다.

경기제한 시간은 30분이며, 이 시간 내에 어느 쪽 팀이건 5명 전원이 5점씩 득점해서 팀 전체 점수가 먼저 25점이 되는 팀이 남은 시간에 관계없이 이긴다. 이 경기는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한국에 소개되었는데, 경기 규칙이 쉽고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없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며, 특히 노년층 사이에서 여가 활용 스포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번대회를 주최한 대한노인회 이재석 안동시지회장은 "이번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안동시의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