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경북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89회 전국체전 선발전이 10일 오전 9시에 열린 남자 고등부 10㎞ 마라톤 경기를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종목별 1·2·3위 입상자에 대해 전국대회 우선 선발권이 주어져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으며, 저학년부(초등 3·4·5학년, 중등 1·2학년)경기를 별도로 가짐으로써 꿈나무 발굴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이 대회기록 등 기록 경신에는 실패한 가운데 안동 서후초등학교 6학년 하재은 선수는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 2분 16초 99(제36회 전국 육상경기대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분 22초 32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전국체전 금메달의 희망을 쌓아갔다. 2위는 박인경(부림초), 3위는 정아름(경산중앙초)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 100m에서는 광평초등학교 김정은 선수가 우승을 하였고, 노혜민(낙동초), 권정미(의성북부초)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였다. 200m경기는 노혜민 선수가 1위, 권정미 선수가 2 위, 정유리(군위초)선수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필드 경기에서는 높이뛰기에 조인혜(부림초), 장인영(의성남부초)선수가 1위와 2위를 차지하였으며, 멀리뛰기는 대회 타이기록을 수립한 김정은(광평초), 김수연(부림초), 장인영(의성남부초)선수가 각각 1·2·3 위를 기록했고, 포환던지기에서는 조경화(군위초), 윤혜린(부림초), 전용남(의성남부초)선수가 각각 입상하였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400m에서 권영주(한일여중), 조아라(영주여중)선수가 1위와 2위를 차지하였고, 3000m경기에서는 박진선(성의여중), 이민정(선덕여중)선수가 1·2위를 차지하였다. 필드 세단뛰기 경기는 안동여중의 장미선 선수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포환 안원희(동산여중), 김은주(온산중), 김해진(성의여중)선수가 1·2·3위를 기록하였으며, 창던지기에서는 전영은(의성여중)선수가 1위를 차지해 전국체전에 참가하게 됐다.

남자 중등부 100m경기는 김남훈(경북체육중), 김영선(영해중)선수가 1위와 2위를 나눠 가졌으며, 400m에 이진호(안계중), 장해수(감천중), 이고부(계림중)선수가 각각 1위와 2위, 3위를 기록했고, 800m역시 이진호 선수가 1위, 최규혁(청송중)선수가 각각1위와 2위를 차지했다. 3000m 안찬혁(군위중)선수가 1위, 권지승(대영중)선수가 2위, 최현민(영광중)선수가 3위로 입상했다.

필드경기 멀리뛰기에 양두선(순심중)선수가 1위를 기록했고, 세단뛰기에 김봉규(봉양중), 김재욱(삼성중)선수가 1위와 2위로 입상했고, 포환경기에서는 최원준(봉양중), 고동욱(옥산중), 권민중(경구중) 선수가 1·2·3위를 했고, 원반경기는 경영훈,(불국중), 나기수(경구중)선수가 1위와 2위를 창던지기에 황효목(불국중)선수가 1위를 차지하여 여수로 가게 됐다.

한편, 경상북도 육상의 새로운 강자로 더오르고 있는 안동여중은 이번 대회에서 200m에 임정은 선수, 400m와 800m에 하재랑 선수(여자 중학 저학년 부), 800m와 1500m에 남초롬 선수, 800m 2위와 1500m에 정민교 선수 가 각각 1위를 기록하였으며, 400m렐레이 경기에서도 안동여중이 1위를 차지하여 안동여중 출전 선수 전원이 참가 종목1위의 성과를 거둬 향후 안동육상의 미래로 자라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폭염으로 인해 한때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등 비난과 우여 곡절이 많았지만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전국체전 육상경기 경상북도 대표선수를 선발함으로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한 열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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