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대표적 보훈행사인 제5회 호국선양 달리기 대회가 12일 안동낙동강변에서 열려 건강증진을 물론 호국선양의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달리기 대회는 안동보훈지청이 주관하는 대회로 3㎞, 5㎞, 10㎞의 3개 구간에 안동지역의 각 민·관·군 단체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출전하여 낙동강변 잔디 축구장을 출발해 3㎞는 영호대교를 돌아오는 코스, 5㎞는 영가대교를 돌아오는 코스, 10㎞는 영가대교와 잔디 축구장을 두 번 왕복 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안동보훈지청 지청장(박노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의 바탕위에 이룩되었다."라며 "국가 보훈이 곧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통합정신이며,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라고 밝히고, "더운 날씨에 달리면 힘들겠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동시장(김휘동)은 축사를 통해 "호국선양 달리기 대회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안동지역의 대표적 보훈행사이고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정신적 가치의 계기"라며 "이런 정신이 이어져 안동으로 도청을 유치하게 되었고, 도청 소재지의 시민으로써 아량과 시민정신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동지역 에어로빅 강사들의 동작을 따라 하는 등의 간단한 몸 풀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10㎞ 출발을 시작으로 3㎞, 5㎞가 출발해 열띤 레이스에 들어갔으며, 10㎞ 남자부에 안동우체국 한선식 선수가 1위, 수자원공사 이정호 선수가 2위 안동대 이종민 선수가 3위를 수상했으며, 여자부 1위는 안동경찰서 장순환 선수가 차지했다.

5㎞ 경기 남·여부 1위에는 안동대 이종욱 선수와 안동시청 손순희 선수가 결승 테이프를 끊었고, 우체국 정선윤 선수와 안동대 배종희 선수가가 2위로 들어 왔으며, 안동대 임효진 선수와, 안동시청 이미숙 선수가 3위를 차지하였다.

3㎞ 경기에서는 3260부대 김종우 선수와 검찰청 류화정 선수가 1위, 안동대 김종국 선수와 한국전력공사 배정희 선수가 2위, 안동교도소 이철호 선수와 교육청 이승미 선수가 3위로 대회를 마쳐 이들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됐다.

특히, 달리기 참가 출전비로 1인당 1만원씩 낸 참가비는 경제 환경이 어려운 유공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호국영령의 정신을 배우며 달리는 것과 함께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유공자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대회의 정신의 뜻이 잘 전달된 대회로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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