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 개회식이 비가 오는 가운데 5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연합회, 경상북도 연합회, 안동시 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상북도, 안동시 등이 후원하는 대회로써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안동시 부시장(윤정길), 안동시의회 의장(배원섭),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연합회 회장(이상배) 및 관계자들과 전국 게이트볼 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해, 식순에 따라 선수입장, 내빈소개, 개회식통고, 국민의례,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사, 축사, 우승기 반환, 경기요강설명, 선수·심판 대표 선서, 시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동시장(김휘동)을 대신해 참석한 부시장은 환영사를 대독하는 자리에서 "게이트볼 동호인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안동에서 마련할 수 있게 해 준 전국게이트볼연합회 회장 및 임원들에게 감사한다."라며 "게이트볼은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에 적합한 운동종목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상호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 시켜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사에서 전국게이트볼연합회 회장은 "생활체육은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어가고 있는 시대적인 문화현상"이라며 "게이트볼은 가족스포츠로서 다양하고 폭넓은 계층이 참여하는 생활체육의 으뜸가는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16회 대회 우승팀(충남·천안)의 우승기 반납과,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고 공명정대한 판정을 할 것임을 선언한 권영택, 김영순씨의 선수·심판 대표 선서를 마지막으로 개회식을 마친 이번 전국 게이트볼 대회는 16개 시·도별 128개팀이 참가하여 예선리그 및 결선리그,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16회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들이 출전 하지 못하는 대회 규정상 각 시·도간 우승을 점치기 힘든 치열한 경쟁과 화합, 단결을 통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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