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경상북도 도민체육대회에서 안동시는 종합 점수 119점을 기록 시부 6위로 대회 일정을 마쳐 향후 체육발전을 위한 많은 개선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안동시는 8일 오후 6시 영천에서 폐막식과 함께 종료된 제 46회 경상북도 도민 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였던 4위는 고사하고, 지난 2007년 대회의 5위 자리도 지키지 못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쳐 안동시 체육이 점점 퇴보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대회 3일째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김천시와 동율 점수로 공동 6위를 기록 했으며, 8위 영주시와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역대 최하 등수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육상, 테니스(남자 고등부·여자고등부), 탁구(남자 일반부), 축구(남자 일반부), 등에서 좋은 성적을 김천시를 7위로 밀어내며 가까스로 6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안동시는 농구, 레슬링, 역도, 사격 등 4개의 종목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는 등 종목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핸드볼 경기의 경우 안동시에서는 각종 국 내외 대회를 유치하는 등에 많은 예산을 쏟아 부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여고부는 불참, 남고부는 기권, 남자 일반부는 1회전 탈락을 하는 등 부가가치 효용성도 없이 예산만 낭비 하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이들 종목을 어떻게 육성 발전 시켜 나가느냐 하는 커다란 숙제도 안게 되었다.

또한, 600명 이상의 임원 및 선수들을 이끌고 참가한 안동시 집행부는 '등위에 관계 없이 참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집행부를 바라보는 안동시 체육인들은 "600명 이상의 선수단을 이끌고 전 종목에 출전 하며, 목표를 4위로 정한 것이 어떻게 등위에 신경을 안 쓴것이냐? 그렇다면 차라리 정예선수만 출전하는 것이 체육회 예산 등의 문제에 있어 더 효용가치가 높은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집행부는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체육회의 문제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앞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도민 체육대회에서 포항시와 구미시는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까지 접전을 벌여 결국 구미시가 포항시에 1점차로 앞서며 종합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구미시는 대회 3일째 경기가 끝난 7일까지 포항시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대회 마지막 날 종합점수를 역전시키며 우승해 두 배의 기쁨을 맛보았다. 3위 또한 마지막 날 치고 올라온 경산시가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 개최지인 영천시는 5위를 차지했다.

시·군별 종합성적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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