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김천에서 끝난 제37회 전국종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 등을 획득 빼어난 성적으로 금의환향 했다.

안동시청 선수단은 에이스 정순옥 선수가 감기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중·고·대학·일반부가 4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200m, 400m계주, 1600m계주 10,000, 멀리뛰기,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00m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여자 100m의 경우 금메달이 유력시 되는 정순옥 선수가 감기몸살 등의 이유로 뚜지 않았음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기대주 김하나 선수가 갚진 은메달을 안동시에 가져왔다. 김하나 선수는 200m와 400m계주, 1600m계주에도 참가해 금메달 3개를 캐고 3관왕에 올랐다.

감기몸살의 아픈 몸을 이끌고 참가한 멀리뛰기와 여자 400m계주에는 정순옥 선수가 왜 자신이 국내 최강인지를 말해주듯 금메달을 따냈고, 이선영선수가 여자 10,000m에서 금메달을 올해 안에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울 확실한 기대주 이연경 선수도 원반던지기에서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민영, 이미희, 김하나, 이세영 선수가 출전한 여자 1,600m계주에서는 3분 49초 69로 종전 3분 49초 87보다 앞선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그 어느 대회보다 알찬 결실을 맺었다.

한편, 올해 각종 학생, 실업 종합, 종별 대회를 지켜본 지역의 뜻있는 체육인들은 "안동시 육상경기단은 전부 외인부대"라며 "진정한 안동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지도자와 꿈나무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야 한다."라고 일침을 놓으며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청정 스포츠도시 안동에서 세계적 선수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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