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김안식)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교도소 내 강당에서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안동교도소는 수용자와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수용자들의 안정된 수용생활을 유도할 목적으로 연 5회에서 6회에 걸쳐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하는 40여명에게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가족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한 수용자와 가족들은 모처럼 얼굴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애써 만든 음식을 집어주는 손도 무척 분주했다. 입 한가득 음식을 베어 문 수용자의 입가에도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 7여년 만에 부모님을 만나게 된 수용자 A씨(40)는 "부모님을 뵙게 되니 눈물부터 났다."라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용생활을 마무리하면 반드시 가족과 사회에 인정받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자리를 마련한 안동교도소 김안식 소장은 "오늘 수용자를 찾아주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라며 "이 행사를 통해 남은 수용생활을 더욱 모범적으로 해내고, '어떻게 하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까?'를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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