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출' 택시가 일본의 MK택시와도 뒤지지 않는 친절서비스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제일의 친절기업으로 지금은 널리 알려진 일본 MK택시를 꼽을 수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도 지난 1995년도 '서비스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MK택시를 선정한바 있다.

지난 1960년 단 열 대의 택시로 시작한 MK택시는 현재 3천여대의 택시와 정유사 등 1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지금은 MK그룹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친절과 봉사를 회사의 최고 가치로 삼았던 전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서비스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혼자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이나 밤에 혼자 택시를 타야하는 고객들은 무조건 MK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고객을 귀하게 여기고 원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하는 MK택시만의 브랜드가 그 이유다.

이러한 일본 MK택시의 '친절 택시' 브랜드 파워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진 안동의 한 개인택시 기사들의 모임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안동호출' 택시이다.

지난 2003년부터 회원들을 상대로 연 6회 정기적인 친절봉사관광가이드 교육을 시키면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안동호출 택시는 한국택시업계 최초로 깔끔한 정장정복체계를 확립, 고객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현재 12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안동호출 택시는 대부분 차량에 네비게이션과 DMB단말기 등을 장착해 연령취향별로 음악, 정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농촌지역 노약자들과 장애인들의 심부름까지 해주면서 지역에서는 이미 친절 택시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나 1997년 11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모여 설립한 안동호출 택시는 설립이후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에게 10여 년째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기도 하다.

안동호출 반현기 회장은 "국민 대부분은 택시하면 불친절, 부당요금 등 좋은 이미지보다 좋지 못한 이미지가 먼저 떠올린다."며, "안동호출 회원들은 진정한 프로정신으로 이런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나라와 지역의 수준을 알고 싶으면 교통문화와 택시를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철저한 교육과 경영 마인들로 몸에 밴 프로의식을 발휘하고 있는 안동호출 택시, 세계 최고의 택시를 목표로 오늘도 무한서비스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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