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2007 험멜코리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대회에서 대학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16일 오후2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07 험멜코리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숭실대가 지난 4월9일 열린 '2007 험멜코리아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인 연세대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숭실대와 연세대의 결승전 경기에서 양 팀은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연세대는 전반과 후반 각각 한번씩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숭실대도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놓치는 등 양 팀이 결승전 다운면모를 보였으나, 전후반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도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는 성공시키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렸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 모두 실축을 한번씩 한 가운데, 숭실대는 골키퍼 김대호(21)선수가 한골을 막는 선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어, 결국 4대2로 대회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숭실대 정형준(DF,21)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안동시축구협회(회장 김완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31일 개막하여 안동시민운동장 외 4개구장에서 전국대학 6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7일간의 열전을 펼쳤으며 숭실대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안동시는 안동에서 처음으로 가진 대학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서별로 대학팀과 자매결연을 통해 일일이 경기장과 숙소를 찾아 폭염 속에서 경기를 치루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등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는 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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