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초등학교(교장 이영록)가 4월 20일(토) 10시 길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재학생·졸업생(동기회)·교직원·지역민 등을 초청하여 개최한 '제2회 길안면 초등학교 연합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개교 100주년(2026년)을 앞두고 길안면 소재 초등학교 총 동문들을 비롯한 재학생 가족, 지역 주민 등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이번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입추의 여지 없이 운집, 학교와 지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권광택 도의원, 안중환 안동교육장 등을 비롯한 수많은 내·외빈들과, 총동창회장 및 사무국장, 각 기수 회장단 등이 참석하여 제2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기원하였다.

대회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 선수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귀여운 후배 재학생들의 장애물 달리기 시합, 서로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빅볼 바운드 경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실시되어 참가한 모든 동문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학교와 총동창회에서 준비한 풍족한 점심식사 이후 이어진 초대가수의 신명나는 축하 공연과 마술쇼, 푸짐한 상품을 걸고 벌어진 동문 노래자랑은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며 대회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진행된 행운권 추첨과 폐회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아울러 사전에 준비된 학생용 미션을 달성한 모든 학생들의 이름으로 50만원 상당의 상금 증서가 기탁되었으며, 이는 차후 지역의 젖줄인 길안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다슬기 종패 구입 및 방류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에 참여한 6학년 이○○ 학생은 "즐겁고 신나는 체육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장애물 달리기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번 대회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보다 실감나게 느껴졌다"며 대회 참여의 소회를 전했다.

이영록 교장은 "이번 제2회 길안면 초등학교 연합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길안인들로 하여금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해줄 것으로 믿고 있으며, 곧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우리 학교를 더욱 내실있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모든 길안교육가족의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