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일 오전 10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우리들의 파랑 시간에 어른들을 모십니다"란 식전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이뤄진 대회 개막식에는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김신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보경 문화관광부 차관보 등 관계자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정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교 스포츠가 계속되는 출산율 저하로 선수 자원 부족으로 인해 스포츠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며 "정부와 체육회가 최선을 다해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참가한 여러분들도 세계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박태환 선수와 김연아 선수처럼 성장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임원·선수 등 1만1천802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김천을 비롯한 안동 등 경북지역 44개 경기장에서 육상과 수영, 축구, 복싱, 핸드볼 등 30개 정식 종목과 금년 처음으로 신설된 시범종목인 소프트볼로 나눠 기량을 펼친다.

  한편, 이번 체전에 경북은 선수·임원 등 총 1069명이 참가 했으며, 안동시는 롤러인라인를 비롯한 축구, 테니스, 육상, 복싱 등의 종목에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으며, 축구를 비롯한 핸드볼, 복싱경기 등 3개 종목이 안동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안동체육관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