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안동낙동강변마라톤 대회가 15일 오전 9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3,654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가족간, 여인 간, 동호회원 등 전국에서 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를 찾은 수천 명의 마라톤메니아들이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만끽하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벗 꽃이 활짝 핀 낙동강변 환상의 코스를 질주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박인만(안동, 80세) 할아버지로 최연소 참가자는 이경윤군(안동,4세)이 참가해 별도 시상식을 가졌음은 물론, 자매도시인 진주시청마라톤동호회, 대우조선마라톤클럽, 영주마라톤클럽 등 전국 각지 마라톤메니아들이 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을 찾아 대성황을 이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완벽한 교통통제와 교차로 구간마다 풍물패가 배치되어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움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선수들을 위한 아름다운 자원봉사와 함께 안동시민운동장에는 대회현수막을 매단 대형애드벌룬이 하늘 높이 나부끼고 운동장에는 뮤직패밀리의 신나는 음악이 끊임없이 울려 퍼지며 완주자들을 맞아 환상의 낙동강변 코스와 함께 최상의 마라톤 도시임을 자랑했다.

  또한, 운동장 밖 앞마당은 교통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마라토너와 함께한 가족을 위해 안동 고유의 잔치국수와 안동최고의 특산물인 안동참마돼지고기, 막걸리와 떡 등을 준비하여 대회장을 찾은 모든분들에게 넉넉히 제공, 다시 한번 '유교문화의 본향이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인심을 건각들에게 베풀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마라톤이야 말로 수많은 동호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생활체육의 선두주자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동이 일약 마라톤 도시로 부상했음이 입증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훌륭하고 알찬 대회로 마라토너들을 맞이할 것을 약속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관계자는 "낙동강변마라톤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불편함을 뒤로 한 채 대회 일정에 협조해 주신 시민과 자원 봉사자 등 참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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