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9월 9일 멕시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서말구 선수가 기록한 10초34의 100m 한국 신기록이 28년만에 경신됐다.

  16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제62회 전국대학 남·여 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 준결승에서 손해성(동아대, 4년)선수가 10초24로 종전 한국신기록을 0.1초 앞당겼고, 박평환(조선대, 4년)선수와 조영욱(한체대, 4년)선수도 각각 10초29와 10초31로 3명이 한꺼번에 100m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번 대회 남자부 100m 결승 경기는 오후 3시 20분에 치러져, 김진국(성균관대, 4년)선수가 10초 633으로 우승했으며 이준우(한체대, 3년)선수와 예선전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손해성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신기록 경신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측은 "안동시민운동장은 2급 공인을 득한 운동장이며, 금번 대회를 위해 거리, 수평 등을 측정한 결과 공인 결정에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은 물론, 풍속을 비롯한 부대 조건 또한 공인 기준에 적합하므로 한국 신기록 수립이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하나, 이번 대회를 위해 파견된 대한육상경기연맹 파견 감독관은 "K회사에서 생산된 전자판독기 및 계시판의 작동부주의가 있을 수 있어 공인 기록으로 인정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공인 기록 인정에 대한 대학육상경기연맹측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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