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원장 박용휘)은 9월 11일(월)부터 12월15일(금)까지 도내 초, 중, 고등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교사가 진행하는 2학기 원어민 화상영어수업을 16주간 실시한다.

2학기 원어민 화상 영어 수업은 단위학교 교육활동 시간에 운영되는 교실형, 교육활동 시간 및 방과후 활동시간에 운영되는 동아리형, 방과후 저녁시간 가정에서 배울 수 있는 개별신청형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실형과 동아리형은 2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청한 287명 학생이 학교의 정규 수업시간 또는 방과후 수업시간에 원어민 보조교사와 화상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각 가정에서 저녁시간에 운영되는 개별 신청형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8월 31일(목)에 실시한 수강 신청에 정원 752명 모집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매우 만족도가 높다.

이번 연구원 화상 영어 수업은 교육비 지원 대상자,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학생들을 우선 선정하여 수강 신청과 수업 시간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우선 선정 대상자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에게 참여기회를 높혀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23학년도 2학기부터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및 농산어촌 지역 학교의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의 화상영어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교실밖 화상영어 수업'을 신설하였다.

'교실밖 화상영어 수업'에는 예천미래교육지구의 마을학교인 '나무와열매'에서 일반학생과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경주미래교육지구 양남마을학교에서는 지역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등 마을학교 2교 초·중 학생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봉화 청량산풍경원 농촌유학센터에서는 10명의 학생이 원어민 교사를 만나 글로벌 시대의 핵심역량인 영어 의사 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원 화상 영어 수업은 연간 총 수강 인원이 3,500여명에 달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화상 영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원에서는 10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에게 각종 역량 강화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연 2회 학교 방문 수업, 심화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여 도내 학생들의 영어 의사 소통 능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이 모이고 만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학급이 되고, 그곳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교육활동의 폭을 넓혀야 나가야 한다.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