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중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축제인 송대 축제를 개최했다.

경북 예천군에 있는 대창중학교가 지난달 29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축제인 송대(인근 송림에서 유래한 대창중학교 애칭) 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열지 못했던 학교 축제를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창중학교 교육가족과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2022학년도 대창 개교 10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송대 축제)으로 마련했다.

오전에는 각 학급 교실과 특별 교실에서 테마 마당(부스 체험)이 열었다. 테마 마당에서는 귀신의 집, 페이스 페인팅, 오락실, 분식점, 영화관, 보드게임방, 클럽 등 재미있는 부스를 학생들이 직접 계획부터 운영까지 하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더불어 학부모회 먹거리 부스와 지역 교육지원청·보건소·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마련한 흡연 및 학교폭력, 학업중단 예방 부스도 운영하며 학생들의 관심 끄는 체험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후 5시부터는 송원관(체육관)에서 공연 마당(꿈끼 발표)을 열었다. 노래, 댄스, 콩트, 시 낭송, 영상, 악기 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표현하며 꿈과 역량을 키우는 자리가 됐다. 그중에서도 학급별 장기 경연대회인 'show me the class'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아 노래를 개사해 반가를 합창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 중간에 이어지는 퀴즈 타임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기를 뽐내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참석한 많은 사람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끼와 재능이 있는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남병규 교장은 "축제의 주인공인 송대 학생들의 숨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며 코로나19 속에서 열린 재미있었던 잊지 못할 축제로 모든 분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