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 미술학과 조소전공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권남득씨(29)가 '2007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드'는 포스코청 암재단이 철과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조형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작품의 재료를 철로 특화한 국내 최초의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 109명이 작품을 응모했으며 권남득씨는 ‘철의 호흡’이란 작품을 출품해 1차 공모심사에 선정, 작품제작을 위한 창작지원금 300만원을 지원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최종 심사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권남득씨의 철의 호흡은 금속을 갉아먹고 사는 벌레가 있다는 가정 아래 육면체 철 구조물 안에 금속벌레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LCD를 통해 보여주며 차가운 금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체를 탄생시켰으며 작품을 관람자와 함께 호흡하는 존재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작을 포함해 본선 진출작 20점은 9월4일부터 서울 포스코 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15일 오후3시 포스코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대상에는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
한편, 권남득씨는 "2년 전부터 철가루를 이용, 가상의 생명체를 표현하고자 ‘철의호흡’이란 작품을 완성해 이렇게 권위 있는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움직이는 작업과 영사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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