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면 용각리 춘천 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13일 오전 9시경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차로로 진행 중이던 A씨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는 B씨의 4.5톤 화물차를 추돌, 뒤 따르던 C씨의 승용차가 이를 피하고자 핸들을 꺾어 중앙분리대와 충돌 정지한 것을 뒤 따르던 D씨의 승용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C씨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

또한, 이 사고 현장 부근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2건의 사고가 더 발생하는 등 총 11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일대 도로가 1시간여 동안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아침 갑자기 눈이 내리면서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