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23일 영업을 마친 상점과 주차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4)군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1월27일 새벽 2시경 안동시 옥동 B(61)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33차례에 걸쳐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금품을 PC방이나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안동경찰서는 23일 승용차로 행인을 친 뒤 달아나다 뒤따라온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A(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40분경 안동시 옥동의 한 커피숍 앞에서 B(44)씨를 승용차로 친 뒤 2㎞ 가량 달아나다 뒤따라온 C(18)군 등 시민 4명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