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운흥동 낙동강 중간지점인 버들섬 부근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50분경 낙동강 수상스포츠 체험을 하던 A(41)씨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강변에서 100m가량 떨어진 물 위에 엎드린 채 발견됐으며, 겨울 점퍼와 기모 바지에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검안 결과 여성의 시신에서 물리적 충격이 가해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면부위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지문과 소지품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