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영주시는 13~14일 '여유만만 심신(心身) 돌봄' 첫 공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유만만 심신(心身) 돌봄'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즐기면서 건강도 할 수 있는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경북도에서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면서, 영주지역의 대표적인 웰니스관광 자원인 소백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영주시가 함께 개발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지난해 외국인 대상 국립공원 등산, 인삼요리체험 등 웰니스관광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포함한 'Sobaeksan Global Friends Program'을 개발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개별 외래 관광객 대상 대한민국 10대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보면 웰니스관광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외국인 생태관광 프로그램 중 웰니스관광과 부합하는 콘텐츠는 유지하고, 숲속 명상, 웰빙음식 체험 등 일부 콘텐츠를 보완해 '여유만만 심신(心身)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내국인 대상까지 참여자를 확대했다.

탐방원은 이번 시범 운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고 보완해 올 4월부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향후 일정 등은 소백산생태탐방원 홈페이지 및 SNS(인스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강나영 씨(44세·풍기읍)는 "이틀 동안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소백산과 풍기인삼을 잘 활용한 우수한 체험프로그램이 생기게 되어 지역주민으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주재우 소백산생태탐방원장은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영주시청과 좋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